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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오늘 떴다…움츠러든 中 게임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19.11.2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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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등 국산신작 강세…구글스토어 매출 10위권내 국내 7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사진=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사진=엔씨소프트




중국산 일색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국산 신작들이 출격하며 빼앗긴 안방을 되찾고 있다. 이달 초 넥슨이 'V4'로 반격의 불씨를 당긴 이후 라인게임즈의 '엑소스히어로즈'가 바통을 이어받아 매출 상위권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출시전부터 화제를 모은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리니지2M'이 시장에 나와 중국산 게임의 기세가 한 풀 꺾이는 분위기다.

◇'V4'·'게임빌슈퍼스타즈'·'리니지2M' 국산 신작 반격=26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10위권에는 7개의 국산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2년 넘게 부동의 1위를 지키는 '리니지M'을 비롯해 'V4', 라인게임즈의 엑소스히어로즈,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 등 하반기 신작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 블루포션게임즈의 '에오스 레드'도 상위권에 머물며 꾸준히 선전하는 모습이다.

중국 게임들은 국산 게임들의 반격에 다소 기가 눌린 기색이다. 릴리즈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4399 네트워크의 '기적의 검', 지롱게임즈의 랑그릿사 등이 여전히 10위권에 들었지만, 지난달 중국 게임이 절반 이상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변화다.



업계는 중국을 향한 국산 신작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갓 출시한 국산 대작들이 점차 매출 상위권을 채우며 국산 게임의 비중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리니지2M'에 시선이 쏠린다.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사진=게임빌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사진=게임빌
26일 출시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1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올드 팬들의 향수와 최신 게임 유저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50여명의 개발자가 3년간 공 들인 결과물이다. 이전 시리즈 12편의 노하우를 총망라했을 뿐 아니라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최신 풀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사운드도 갖췄다. 이런 이유로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진짜가 나타났다…'리니지2M', 전작 아성 넘을까=중국 게임의 경계 대상 1호는 엔씨소프트가 27일 내놓은 '리니지2M'이다. 이 게임에 약 150명의 개발자가 2년 6개월을 매달렸다. 어마어마한 인기는 출시전 숫자로 확인됐다. 사전예약 건수가 738만건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리니지2M의 원작은 2003년 출시해 누적 매출 1조 8378억원을 올린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2다. 리니지2는 2차원(2D) 그래픽이 대부분이었던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처음으로 3D 게임 시대를 열었다. 누적 이용자만 전 세계 70개국 1400만명에 달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리니지2M은 PC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2의 요소들을 모바일로 이은 게임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향후 몇 년 간 기술적으로 더 이상 따라올 수 없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고 자신한만큼 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 이런 이유로 29개월째 매출 1위를 유지중인 전작 '리니지M'의 아성을 넘어설 유일한 신작이란 평가도 나온다. 여기에 리니지2M은 최근 자체 PC 버전 출시 계획을 밝히며 국내 게임업계 트렌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V4'를 기점으로 한국 게임들이 선전하며 중국 게임들을 상위권에서 밀어내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중상위권에 중국 게임이 많은점을 고려하면 한국 신작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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