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영부인들이 점찍은 K뷰티, 김정숙 여사가 선물

머니투데이 부산=김성휘 기자 2019.11.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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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K뷰티 페스티벌·스타트업 서밋 열려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9.11.26.   since1999@newsis.com[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19.11.26. [email protected]


한국의 뷰티 제품, K뷰티가 아세안 각국 정상부인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혁신성장 쇼케이스, K-뷰티 페스티벌이 잇따라 열렸다. 오전 정상회의를 마치고 오찬장인 누리마루로 이동하던 참가국 정상들은 모두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에 들렀다.

K-뷰티 페스티벌에는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아세안 국가들의 영부인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K뷰티 부스를 돌아보며 샘플로 비치된 화장품을 손등에 테스트했다. 인삼 등 한국만의 독특한 재로를 쓴 점에도 흥미를 보였다. 사실 이들은 전날 각 화장품 회사에서 준비한 한국의 화장품, 마스크팩 등을 경험하고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글자그대로 '피부로 체감하는' 행사가 된 것이다.



각국 퍼스트레이디들은 우리 제품과 기술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 K뷰티 산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은 "대장금 등 케이팝 케이드라마와 관련된 것이 태국 국민들 사이에 인기"라며 K뷰티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총리 부인은 "한국은 화장품의 독특한 원료는 물론, 하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다"며 "얼굴 부위별로 촬영해서 분석이 5분만에 나온 상태에서 마스크팩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고 말했다.



특히 아세안 퍼스트레이디들이 공통적으로 호평한 K뷰티 제품이 있었다. 김정숙 여사는 이 사실을 알고 영부인들에게 이를 선물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가 중소기업들의 제품에 힘을 실어주는 '브랜드 케이(K·코리아)'도 화제였다. 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 대통령부인은 "필리핀 정부도 중소기업들을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브랜드케이가 만들어진 경위, 정부지원 내용 등 디테일에 관심을 보였다.

스타트업서밋과 K뷰티 페스티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벡스코 미디어센터 브리핑에서 "아세안 각국도 중소기업을 어떻게 브랜드화할 것이냐, 중소기업 마케팅을 어떻게 할 것이냐의 고민을 함께 안고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에는 11개국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400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ComeUp)’을 연례행사로 만들어, 스타트업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겠다"며 "2024년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여러분을 특별 연사로 모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 특별행사에서 아세안 각국 정상 부인에게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아세안의 아름다움, 함께 이루는 꿈'(ASEAN Beauty, Make up Our Dreams)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K뷰티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연대하는 자리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6.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 특별행사에서 아세안 각국 정상 부인에게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아세안의 아름다움, 함께 이루는 꿈'(ASEAN Beauty, Make up Our Dreams)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K뷰티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연대하는 자리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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