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실버타운(Silvertown) 터널 프로젝트 위치도./사진제공=무역보험공사
이 프로젝트는 런던 동부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템즈강 아래로 잇는 터널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에 △스페인 신트라 △네덜란드 BAM △호주 맥쿼리 △영국 애버딘 등 해외 기업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사업주로 참여한다. 무보는 해외사업금융보험으로 총 사업비 중 3억5000만파운드를 지원한다.
무보는 해외수주 활성화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선진국 민관협력(PPP) 사업에 대한 무보의 최초 금융 지원 사례로, 비슷한 사업에 대해 국내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성공적인 금융지원으로 국내기업들의 선진국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이 선진국 프로젝트 수주에 우위를 점하고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활로를 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제공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