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보존, 오피란제린 임상2b 유효성 확인에 관련株 '강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26 09:08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절제술 환자 대상 미국 임상 2b상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임상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과 우회상장 가능성이 제기된 루미마이크로가 동반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4분 현재 텔콘RF제약은 전일대비 13.7% 상승한 9450원에 거래 중이다.
루미마이크로 (6,300원 ▲220 +3.62%)도 전일대비 5.0%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콘RF제약 (544원 ▼5 -0.91%)은 비보존의 최대주주이고, 루미마이크로는 비보존의 이두현 대표가 최근 인수 중인 코스닥 상장사다. 루미마이크로로 비보존이 우회상장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날 상승세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절제술 환자 대상 미국 임상 2b상 결과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앞선 6건의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었으며, 오피오이드 절감효과와 통증 강도 7 이상의 중증도 통증에서 특히 우수한 진통 효능이 반복적으로 입증되었다.
이번 임상 2b상은 확증적 결과가 도출되는 임상 3상의 시험 설계를 정교화하기 위한 탐색적 시험으로서, 투여 전 통증강도 4 이상인 환자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시험군에서 오피란제린 투여 30분~1시간 만에 유의한 통증 감소가 관찰되었고,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제안한 방법인 ‘진통감지 환자백분율’에서 70%가량의 시험군 환자들이 30분 이내에 진통 감지 버튼을 눌러서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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