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기업용 VR 교육훈련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11.26 10:48
글자크기

영국 이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가상현실로 구현한 실제 건축 중인 건물 내에서 도면을 활용하여 실습 중인 교육생의 모습/사진=CJ올리브네트웍스가상현실로 구현한 실제 건축 중인 건물 내에서 도면을 활용하여 실습 중인 교육생의 모습/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영국 VR(가상현실) 플랫폼 전문기업 이머스(Immerse)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용 VR교육훈련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머스는 자체 보유 플랫폼 VEP(Virtual Enterprise Platform)를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VR 교육을 제공한다. DHL, GE 헬스케어, 쉘(Shell) 등 글로벌 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공정, 유통과정, 현장조립, 안전교육 등 고객사별 VR 교육훈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머스는 VEP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교육훈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공간 확보, 기자재 준비 등이 필요했고 교육생들도 직접 교육장소로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VEP를 이용하면 HMD(Head Mounted Display)와 PC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가상환경에서 교육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생들의 다중 동시 접속과 반복 학습이 가능해 교육 비용 및 시간이 절감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 계열사 요구에 맞는 VR 콘텐츠를 제작해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고객사 현장 평가 등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에는 공유압 회로 실습장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여러가지 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 실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는 실제 건축 중인 건물을 구현한 가상환경에서 실제 도면을 활용, 기초공사 및 방수공정을 점검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AR·VR사업추진팀 노기호 팀장은 "고객사 필요에 맞춰 자체 제작한 직무 교육 VR콘텐츠를 통해 고객사는 교육 관련 시간 및 비용절감 효과 등 운영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다"며 "CJ 계열사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내년부터 대외 고객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