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드림메이커' 인천 1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천경기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상무(왼쪽)와 인천광역시 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의 모습. /사진=호텔신라
드림메이커는 호텔신라가 제주·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분야별 진로·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학업을 지도하는 것이 아닌, 호텔신라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형태의 교육 봉사라는 점이 특징이다. △조리 △제과 △글로벌서비스 3개 분야로 나눠 자격증 취득 등의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하는데, 분야별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실습, 대학 진학과 취업 멘토링까지 돕는다.
이번 인천 드림메이커의 활동은 제주, 서울 지역과 다소 차별화된다. 조리와 제과, 글로벌서비스 대신 △e커머스 △유통물류 △글로벌서비스 등 인천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의 인천지역 사업장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인만큼, 이를 활용해 면세와 유통에 특화한 탄탄한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에 웹디자인과 물류, 외국어 자격증 등 실질적으로 업계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커리큘럼은 물론, 신라면세점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업무를 체득하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단순히 직무적 역량 교육 뿐 아니라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예절교육 및 인성교육도 진행한다.
천경기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상무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호텔신라가 고등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함께하며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바탕으로 청소년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