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잉 737NG 항공기 전수점검 완료… 추가 균열 없어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11.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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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비행횟수 3500회 이내 마다 반복점검, 안전 문제 없도록 관리할 것"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균열이 발생한 보잉737NG 항공기 동체 수리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균열이 발견된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구조물(일명 Pickle Fork)./사진= 뉴스1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균열이 발생한 보잉737NG 항공기 동체 수리현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균열이 발견된 동체와 날개를 연결하는 구조물(일명 Pickle Fork)./사진= 뉴스1


동체 균열로 문제가 된 보잉 737NG의 국내 운영 항공기를 전수 점검한 결과 추가 균열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운영 중인 보잉 737NG 150대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잉사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제시한 기준보다 강화해 점검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0일까지 총 100대를 점검했고 이 중 균열이 발견된 13대는 즉시 운항중지 조치했다. 이후 나머지 50대 항공기까지 모두 점검한 결과 추가 균열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내 균열 항공기 13대 중 진에어 (13,370원 0.00%) 1대와 대한항공 (20,750원 ▼50 -0.24%) 1대는 수리 후 각각 지난 19일, 22일 운항을 재개했다. 나머지 11대도 순차적으로 내년 1월까지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항공사에서 신규 737NG를 도입할 때 균열 점검을 먼저 수행토록 하고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14일 티웨이항공 (2,620원 0.00%)에서 추가 도입한 B737-800 항공기 1대도 사전 균열점검을 실시한 후 신규 도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균열 항공기 수리 후 항공안전감독관이 안전성을 확인한 이후에 운항을 재개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시 문제가 없는 보잉 737NG 항공기도 비행횟수 3500회 이내마다 반복 점검을 실시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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