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수재·횡령'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 후 첫 소환조사

뉴스1 제공 2019.11.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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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
검찰, 개인비리 관련해서도 조사

배임수재와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배임수재와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손인해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구속 이후 처음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25일 조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첫 소환이다.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구속영장에 기재된 혐의를 포함해 개인비리와 관련해서도 캐묻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자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 대표 차명계좌로 흘러간 돈이 대부분 개인용도로 사용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월 국세청의 한국타이어의 탈세 의혹에 대한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 대표의 개인비리 혐의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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