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회장 "38선 곧 붕괴, 아세안 바꿀 것"

머니투데이 부산=이정혁 기자 2019.11.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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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회장 '아세안 CEO 서밋' 기조연설…'통일 한반도'에 큰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 행사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문 대통령,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5/뉴스1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 행사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문 대통령,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5/뉴스1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38선이 곧 붕괴되고 이는 한국에 분명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세안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38선이 끊어지게 되면 한국, 즉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국가로 떠오른다.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평화는 동아시아에서 모든 것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맞는 말"이라고 동의한 다음 "38선 붕괴는 모든 것들을 바꾼다"고 확신했다.



로저스 회장은 "(38선 붕괴를) 러시아와 중국, 북한이 원한다. 한국도 원한다"며 "한반도에 70년 이상 분쟁이 있었으나 38선 붕괴로 '열린사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는 열린사회로써 통상과 무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아세안의 모든 것을 바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의 천연자원과 교육받은 노동력과 한국의 경영능력이 더해지는 시나리오에 기대감을 내비치며 "8000만명의 인구가 중국과 바라보게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큰 변화는 곧 일어난다"며 "한반도의 철도는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될 것"이라고 향후 통일된 한반도를 그렸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과 한국은 많은 국방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며 "(통일된 한국은) 이 예산을 원하는대로 사용하게 될 것이며, 동아시아 평화가 실현되면 사람들의 목숨을 뺏는데 더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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