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내 최초로 드론 전용 5G 상공망 설치

머니투데이 성남=김춘성 기자 2019.11.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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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SK텔레콤과 협약 유망 신모델 드론 육성…한국난방공사와는 열 수송관 점검 체계 기술 공유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드론/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두산의 수소연료전지 드론/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성남시가 드론 전용 5G 상공망을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운동장 일대에 설치한다. 전국 최초다.



시는 25일 시청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코이카 운동장 일대를 드론 전용 5G 상공망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드론 전용 5G 상공망은 기존 휴대폰용 5G 기지국 망과는 달리 상공 방향을 향한다. 드론의 4K급 고품질 저지연 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드론 성능 테스트를 고도화한다.

관내 드론 관련 기업들이 시험비행을 통해 ICT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동력장치 신모델 개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시와 SK텔레콤은 드론 관련 스타트업(신생) 기업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5G 상공망 실증 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또, 드론시험비행장 중 한 곳인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에 자율 비행 드론 장치를 설치해 드론의 도심지 실증사업을 운영한다.

시는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와는 지역 내 땅속 열 수송관 점검 체계 기술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열화상 센서를 부착한 드론으로 지표면 온도 차를 측정해 3~10도 차이가 나는 곳은 열 수송관 보온재 기능 저하 등의 이상 징후로 감지해 보수·보강을 위한 정밀데이터를 구축한다.

이와 관련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내년도에 성남지역 드론 기업을 대상으로 열 수송관 안전 점검 체계 확립을 위한 사업을 공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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