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 화성시에 바이오가스 발전소 설치..."지자체와 윈윈"

이대호 MTN기자 2019.11.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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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가 경기도 화성시에 500kW급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소를 설치한다.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상생하는 사업 모델이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시와 화성동탄2크린에너지센터 내 '음폐수 처리장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 시설 및 운영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전액 민간투자 방식으로 지엔씨에너지가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 설계에 착수하고 시공 및 시운전 등 승인 절차를 거친 뒤 2020년 4월말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엔씨에너지는 화성시 음폐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혐기성 소화 가스를 사용할 권리를 10년 동안 보유하게 된다.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전기를 판매하고, 열은 화성시가 필요로 하는 시설과 설비에 공급하게 된다.

화성시는 버려진 에너지원을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해 전력판매 대금과 REC 판매 대금의 일정액을 갖게 돼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번 협약으로 지엔씨에너지는 국내 10개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2030년 까지 국내 30개 바이오가스 발전소 사업을 성사시킨다는 목표다.


지엔씨에너지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이오가스 열병합 시설, 바이오가스 전체 플랜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1위의 비상 발전기 업체인 지엔씨에너지는 사업 다각화와 발전 분야 시너지 강화 등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는 "바이오 발전소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스팀터빈, 가스터빈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산업에 힘을 쏟으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친환경에너지 선두기업이 되기 위해 연료전지 사업과 자회사 지엔원에너지를 통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꾸준히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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