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3분기 예견된 쇼크…저점매수 구간-흥국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11.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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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특수효과영상 업체 위지윅스튜디오 (2,480원 ▼80 -3.13%)의 3분기 실적 부진이 예견된 쇼크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과도한 저평가라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3분기 매출액이 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억5500만원으로 64%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3분기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시도로 기회비용이 증가하고 외주 제작비용과 일회성 비용 등이 큰 폭으로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태나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제작 테스트를 거쳤던 뉴미디어 프로젝트들이 4분기 이후 정상 작동하며 이익률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며 "3분기는 내년도 고성장을 위한 쇼크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지윅스튜디오는 상장 이후 미디어 산업 내 기존 제작사와 뉴미디어 광고 기획사 등에 꾸준히 투자해왔고 이를 통해 드라마, 영화 제작 및 후반 작업 수주로 인한 실적 레버리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VFX(visual effect·시각효과) 수주와 할리우드의 screen X 레퍼런스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성장은 기대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나 내년 EPS(주당순이익) 1351원 대비 목표주가 2만4000원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8배 수준으로 여전히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전략적 차원에서 수주기반 사업 + α(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염두에 둔다면 지금은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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