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가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사진=최동수 기자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져있는 구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인과 사건 경위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침입 등 타살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 구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에는 당시 남자친구 최모씨와 폭행 및 불법촬영 등을 주장하며 고소전을 벌였고, 최근까지 법정공방을 벌여왔다. 최씨와의 분쟁으로 연예계 활동을 쉬었던 구씨는 올해 5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최근 일본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