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이영자에게 날린 '돌직구 3종 세트'

머니투데이 정단비 인턴 2019.11.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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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배종옥 "선물 싼거야" "너무 살쪘다" "이혼언급" 등 솔직고백 화제

배우 배종옥 / 사진= 배종옥 인스타그램 캡처본 배우 배종옥 / 사진= 배종옥 인스타그램 캡처본


배우 배종옥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화법으로 이영자를 당황하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79회에서는 배우 배종옥과 만난 이영자와 매니저 송성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종옥은 이영자와 '전참시'를 보고 좋아하게 된 매니저 송성호에게 밥을 사주겠다며 초대했다. 이에 이영자는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배종옥을 위해 그릇 선물을 직접 준비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배종옥도 이영자에게 드라마 '우아한가' 포상휴가로 다녀온 베트남에서 사 온 선물을 건넸다. 선물을 받으며 이영자는 "너무 싼 거 아니야? 다 합쳐도 만원도 안 되는 거 아냐" 등의 농담을 던졌고 배종옥은 웃으며 "맞아 맞아 어떻게 알았어?"라며 맞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배종옥은 이영자를 보며 "그래도 실제로 보니까 많이 말랐다. 방송 보고 영자 씨 너무 살쪘다고 걱정했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영자는 "언제적 영상 보신 거냐. 재작년 아니냐"라고 되물었고 배종옥은 "아니야 최근 거야"라며 못 박았다.



이에 이영자는 "화면에서 두툼하게 나온다. 차에 이렇게 앉아있으니까"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영자는 "언니가 저렇게 웃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한다"라며 "저 언니 다시는 안 만나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 집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이영자가 먼저 "언니가 연애 감정이 죽은 지 15년 넘었다고"라고 먼저 운을 뗐다. 배종옥은 "맞아. 10년이 넘었다"며 맞장구쳤다. 이영자는 "이제야 좀 외로움을 타나 보다"라며 "괜찮은 사람 있으면 소개 받는다고 하던데 미라가?"라고 물었다.

배종옥은 "그렇지도 않아. 그냥 인사말이야"라고 부인했다. 이영자는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이 있는데 나는 체질이 아니야"라고 말했고 배종옥도 "나도 그런 거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오래 혼자 있어"라고 맞장구쳤다.


이영자는 "얼마나 됐는데…언니는 애가 있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배종옥은 "그렇지 내가 애를 서른하나에 낳았으니까 그러고 내가 바로 이혼했잖아"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하게 했다. 이영자는 "숙제 푸는 게 아냐. 생각하고 얘기를 하라고. 언니 얘기라고. 드라마 얘기 아니라고"라며 자중시켰다.

배종옥은 "응. 내 얘기야"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를 듣던 배종옥 매니저도 "선배님은 선배님 얘기를 할 때도…"라고 말하자 배종옥이 "남처럼 얘기하지?"라고 되물었다. 매니저는 "약간 그런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배종옥은 "부끄럽지 않고 그게 사실이잖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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