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태 고추장 양념스프, 매콤달콤 고추장 맛 그대로고추장찌개면이 내세우는 강점은 고추장 맛과 찌개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 이를 위해 은은한 매운맛과 특유의 감칠맛을 가진 순창고추장을 사용했다. 이를 위해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 외에 액상형태로 된 고추장 양념소스로 맛을 냈다.
고추장찌개면은 기존 라면에 비해 굵은 면과 분말스프, 건더기, 액상스프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액상 고추장 양념소스는 조리를 끝낸 후 넣어야 한다고 조리법이 안내돼 있다. 조리법에 따라 4분30초간 조리한 후 고추장 양념소스를 넣자 고추장 찌개의 진한 색이 났다.
우선 국물을 먹어봤다. 라면 특유의 감칠맛은 적지만 얼큰하고 따뜻한 고추장 국물 맛이 났다. 약간의 기름기가 돌지만 잘 어울리는 맛이다. 밥과 함께 먹어도 충분히 찌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국물이다. 특히 고추장을 그대로 넣어 고추장 찌개의 약간 걸죽한 느낌도 그대로였다.
면은 기존 라면 면보다는 두꺼운 칼국수 면의 느낌으로 면에 국물의 충분히 스며들어 국물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농심은 두꺼운 면발이어도 기존 라면 조리시간과 같은 4분30초에 조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리시간을 조금 길게 하니 쫄깃함은 줄어들었지만 훨씬 부드러워졌다.
큼직한 건더기가 찌개 느낌 살렸다.
감자, 청경채, 홍고추, 단백(콩고기)로 구성된 건더기는 한 면인 약 1.5c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큼직하게 들어갔다. 물론 집에서 끓이는 찌개만큼 재료가 큼직하고 조직감이 살아있지는 않지만 충분히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을만큼이다.
간편하게 조리법대로 즐길 수도 있겠지만 조금의 수고로움을 더해 감자, 파, 고기 등을 손질해 넣으면 충분히 직접 만든 고추장찌개 요리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SNS 뿐만 아니라 요리프로그램에서도 고추장찌개가 든든한 한끼 식사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폭 넓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