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는 연장됐지만 단식 계속하는 황교안

머니투데이 박종진 , 김상준 기자 2019.11.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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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 위해 단식 계속"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농성장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하고 있다. 2019.11.22/뉴스1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농성장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면담하고 있다. 2019.11.22/뉴스1


정부가 23일 종료되는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를 조건부 연장했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만나 "이제 산 하나를 넘어섰다"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단식을 (황 대표가)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파국으로 몰아 넣을 뻔 했던 지소미아 파기가 철회돼 다행"이라며 "국가안보를 걱정해주신 국민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 등을 주장하며 20일부터 단식을 해왔다.

한편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유예, 일본에 대한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잠정중단을 결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든 지소미아 종료 효력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그 날짜부로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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