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딸 성폭행당해 죽자…범인 성기 자른 엄마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11.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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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25세 남성 용의자 유인해 성기 절단…엄마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

5살 아이의 엄마 베로니크 마케니/사진=데일리메일, 뉴스15살 아이의 엄마 베로니크 마케니/사진=데일리메일, 뉴스1


5살 아이의 엄마가 자신의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성의 성기를 직접 절단하는 사건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5살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성의 성기를 잘라버린 베로니크 마케나(23)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8월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5세 여아가 실종되면서 시작됐다. 이 아이는 다음날 공중화장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엄마 마케나는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용의자로 25세 남성을 지목했다. 경찰도 같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DNA 검사를 진행했다.



마케나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선수를 쳤다. 가족의 힘을 빌려 이 남성을 집으로 유인한 뒤 그의 성기를 잘라버린 것.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성기 봉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경찰은 25세 남성이 범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아공 당국은 법적으로 사적 복수를 금지하고 있다며 마케나와 그의 가족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마케나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법원도 정상 참작해 양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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