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 중 눈물 터진 이정은 "주목받고 겁났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1.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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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 있었지만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배우 이정은이 21일 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배우 이정은이 21일 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우 이정은이 올해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은은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벌새' 김새벽, '기생충' 박소담, '극한직업' 이하늬, '변신' 장영남을 제치고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박명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정은은 "(박명훈이) 나에게 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만한 얼굴이나 몸매가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며 "다양한 후보들과 같이 있다가 상을 받으니 더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봉준호 감독이 매일매일 장면을 생각하는 걸 보면서 공부가 많이 됐다"며 "기생충으로 너무 주목받게 되니 겁이 났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정은은 1991년 연극무대에서 데뷔해 2000년 '불후의 명작'으로 충무로로 무대를 옮겼다. 약 6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연기력과 성실성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최근 KBS2 '동백꽃 필무렵' 등에서 혀를 내두르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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