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만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美서 공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1.21 16:41
글자크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GM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이 내년부터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할 쉐보레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트레일블레이저'의 북미 모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첫 공개됐다.

한국GM은 자사 차량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의 차급인 '트레일블레이저'가 LA오토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최초 공개됐다고 21일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과 함께 지난해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이다.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내년 1분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글로벌 쉐보레 SUV 라인업을 더욱 강화시킬 제품으로 꼽힌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GM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GM
외관은 세련된 전면 디자인과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후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쉐보레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듀얼포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입체적인 SUV 특유의 외관이 연출됐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GM의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고효율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등 첨단 안전 사양도 탑재된다.

스튜어트 노리스 GM 디자인 담당 임원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각 고객들의 생활방식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트림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의 성공적인 미래를 보장하게 될 제품 중 하나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 차는) 내수 및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내부. /사진제공=한국GM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내부. /사진제공=한국G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