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션, 중고폰 거래 서비스로 '레드닷' 입상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19.1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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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IT ATM'/사진제공=이니션'MINTIT ATM'/사진제공=이니션


이니션(대표 류동석)이 최근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MINTIT UX' 프로젝트로 'Interface & User Experience' 부문 입상(winner)을 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니션이 이번에 입상한 'MINTIT ATM'(이하 민팃)은 사용자가 자신의 중고폰을 중간 거래자 없이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에 설치된 민팃 기기에 중고폰을 넣기만 하면 된다. 데이터 삭제 솔루션으로 개인 정보는 완전 삭제된다. 특히 인공지능 가격평가 시스템으로 최적의 가격을 산정한다. 소비자는 적정 가격으로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셈이다.



글로벌 어워드에서 입상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류동석 이니션 대표는 "중고 휴대폰 직거래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했다"면서 "대면 거래 시 가격 산정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ATM 기기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대화식 UI와 최적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며 "특히 중고 휴대폰의 판매 대금을 소비자가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점으로도 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니션은 UX(사용자경험)·UI(사용자환경) 디자인 전문회사다. 두산로보틱스의 Collaborative UX로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UX·UI에 회사 역량을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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