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강원, 해외 에너지 전문가 영입…희토류 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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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전 기획재정부 국장 사내이사 영입..EBRD 인프라 투자 전문가

최대주주변경과 경영권 양수도 절차를 추진중인 웰크론강원 (15,740원 ▼470 -2.90%)이 기획재정부 출신의 해외 천연자원 투자 전문가 등 에너지사업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웰크론강원은 21일 공시를 통해 전 기재부 국장 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출신의 박수민 후보 등 신규 경영진 내정자 명단을 공개했다.



신규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과 함께 총 7명의 새로운 이사진과 감사 선임도 진행 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웰크론강원의 경영권은 새로운 대주주인 모자이크홀딩스로 바뀌게 된다.

신임 경영진 후보들 대다수가 STX에너지, 대림에너지 등 에너지사업 전문가들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증권 업계에서는 경영권 변경이 마무리 되면 산업용 플랜트 전문회사인 웰크론강원의 본원사업을 기반으로 희토류, 셰일가스 등 자원개발 및 해외 에너지 인프라 투자 등 에너지신사업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유럽 에너지 인프라 투자 경력을 보유한 박후보자 등을 주측으로 희토류, 셰일가스 등 해외 에너지사업 M&A(인수합병) 추진 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사내이사 후보로 내정된 박수민씨는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다년간 정부 공직 생활 동안 에너지 사업 투자를 담당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본부 국장을 거쳐 유럽개발은행 이사로 파견돼 유럽개도국을 대상으로 에너지 인프라 자원 투자 등 자원개발 펀딩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주요 성과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이날 웰크론강원은 △희토류 등 천연자원 개발 △원유, 석탄 및 천연가스를 포함한 국내외 자원의 탐사, 채취와 그 개발사업 △송유관의 건설, 유지보수, 관리, 운영 등 송유관 관련 사업 등 5개 에너지사업 관련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함께 공시 했다.


한편 모자이크홀딩스는 지난 1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양수도 계약을 통해 계약금 20억원을 완납했고 잔금 120여억원 납입만이 남아 있다. 오는 12월 임시주총과 더불어 잔금납입이 완료되면 모자이크홀딩스는 지분 29.85%(468만 5468주)를 확보하며 웰크론강원의 새로운 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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