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1일 오후 경기 화성시 국제테마파크 부지에서 열린 '화성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 선포를 하고 있다.<br><br>화성테마파크는 2026년 1단계 오픈과 2031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날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현장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다. 홍 부총리와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도 참여, 관계기관과 사업부지를 시찰하며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국내 최대 테마파크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규모 투자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준 정용진 부회장과 신세계 그룹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한 단계 앞을 내다보고 약 4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결정한 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난해 사업 재추진을 진행했고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송산그린시티 내 약 418만㎡(127만평) 부지에 총 사업비 4조5693억원을 투입,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테마파크와 호텔, 쇼핑몰, 골프장을 조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복합테마파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부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오후 경기 화성시 국제테마파크 부지에서 열린 '화성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br>화성테마파크는 2026년 1단계 오픈과 2031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를 위해 철학과 인문학 분야의 석학들과 IT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마스터플랜을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테마파크 외에 들어서는 주거, 쇼핑, 레저시설에 자율주행 배송, 스마트무인카트, 태양광발전 등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어울리는 스마트신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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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착공은 2021년이며 2026년 테마파크인 어드벤처월드와 퍼시픽오딧세이, 스타필드, 호텔, 골프장 등이 1차 개장하고, 2031년 쥬라지월드와 토이킹덤, 아울렛, 럭셔리 호텔 등을 포함해 완전개장이 목표다.
이를 통해 1차 개장 시 연간 1900만 명, 2031년 완전 개장 시 3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취업(고용)유발 11만 명, 5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은 리조트와 리테일, 숙박, 문화, 관광이 모두 어우러진 거대한 신도시 개발 사업"이라며 "지역법인을 설립하고, 지역주민 우선고용, 문화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