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IR 나선 포스코, "전기차 시대 준비"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9.11.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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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Group Corporate Day' 개최…전기차 시대 그룹 전략 제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이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그룹 전략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21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IR 행사인 'POSCO Group Corporate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52,900원 ▼300 -0.56%), 포스코케미칼 (303,500원 ▲1,000 +0.33%),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 6개사와 비상장사인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그룹사 공동 IR 행사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기차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전망과 포스코 및 그룹사의 기회요인 등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발표했다.

경영연구원은 전기차 시대를 소재기업 포스코에 '기회이자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자동차 수요 감소에 따른 철강재 수요의 동반 둔화, 자동차 경량화로 인한 철강 대체소재 수요 확대가 위협 요인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전기차 전환에 따른 신규수요로 차량 1대당 강재 수요증가 가능성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영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원료·소재·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전략적 제휴 등이 미래 대응 방안으로 제시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 단계별 연구개발(R&D)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점 사업인 철강,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분야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관련, 그동안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영활동 전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생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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