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좌는 지난 2007년 3월 15일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의 강의를 시작으로 '명품교양강좌'로 자리매김하며, 13년 동안 300명의 명사가 강단에 섰다. 그동안 수강한 학생만 1만 4000여 명에 이른다.
그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사로 강사진을 구성해 학기별로 12명의 명사가 매주 릴레이 강연을 펼쳐 학생의 인기를 끌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도 직접 강단에 올라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하라'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배우인 이순재 가천대 석좌교수도 연기 인생을 바탕으로 특강을 펼쳤다.
이는 학과와 학년 구분 없이 수강 가능하며 수강신청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강좌다. 교양선택 2학점으로 매주 목요일 3시부터 2시간씩 강의와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 주제도 글로벌시대 국제 정세와 인재상을 비롯해 한국경제에 대한 이해, 역사 인식,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 취업난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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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학 강의를 수강하는 공준혁(도시계획학과 3학년) 학생은 "신문이나 방송에서 볼 수 있었던 대한민국의 명사들과 호흡을 함께할 수 있어 매주 새로운 강의가 기다려진다"며 "각계 인사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성학 강의는 강의로 끝나지 않고 책으로도 엮였다. 가천대는 지성학 강의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돕고자 강의 내용을 묶어 '글로벌 시대의 한국과 한국인',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라', '글로벌 시대 자신만의 스펙을 디자인 하라' 등 4권의 책을 발간했다.
이 책들은 명사들의 성공적이고 체험적인 삶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리더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전해 화제가 됐다.
가천대 최미리 부총장은 "사회 각 분야 명사들의 생생한 강연으로 학생의 호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더 깊은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주고, 급속한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서 좋은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