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발열내의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 사진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지난 15일부터 유니클로는 '15주년 기념 겨울 감사제'를 진행하면서 매장을 방문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발열 내의(히트텍)를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히트텍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불매운동 다 끝났나'는 글을 올리고 차들로 가득 찬 유니클로 주차장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유니클로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을 두고 일본 누리꾼들이 비웃는 반응의 댓글을 남겼다. / 사진 = 야후재팬
한 일본 누리꾼은 "최근 한일관계 악화는 한국의 제멋대로인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한국으로 돌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당당한 척 하지만 한국의 자존심이란 고작 그 정도다. 자존심이 있으면 그냥 자살하라"는 글을 올렸다.
일본 극우 성향의 누리꾼들은 이번 '히트텍 대란' 이후 연일 한국을 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에 일본어로 '유니클로'(ユニクロ)를 검색하면 '한국'(韓国), '멍청한 한국인'(愚かな韓国人)등의 연관검색어가 걸린 수십 개의 게시글을 나온다.
극우 누리꾼들은 '유니클로 앞 줄 선 한국인' 등의 글을 올리고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멍청한 한국인들은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고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는 등의 조롱 섞인 트윗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