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장미화가 성형하는 이유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2019.11.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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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도색'(감독 양범) VIP 시사회가 진행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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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가 주연을 맡은 트랜스젠더의 사랑을 그린 영화 '도색'은 10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도색'(감독 양범) VIP 시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하리수가 주연을 맡은 트랜스젠더의 사랑을 그린 영화 '도색'은 10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장미화(73)이 성형수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1 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장미화는 '중년의 성형, 자기관리일까?'라는 주제에 대해 "제 나이가 70이 넘었다. 하지만 저는 성형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찬성의 목소리를 냈다.



장미화는 "이 나이 정도 되면 힘든 일을 많이 하거나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얼굴이 못나 보인다"면서 "젊었을 때는 다음 날이면 괜찮아지지만, 나이 먹으면 그게 힘들다. 그대로 반복하다가는 주름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장미화는 "(힘든 일이 있던 날의)다음 날 밖에 나가면 '장미화는 안 늙을 줄 알았는데, 너도 늙었다'고들 한다"면서 "기분이 슬퍼지고, 나도 늙는구나 하는 생각에 우울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듣기 싫으니 '정리 좀 할까'생각이 든다. 뭘 좀 하고 나면 자신감이 든다"며 "살도 빼고, 운동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하지만 시술을 하면 확실하게 예뻐진다"고 성형수술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장미화는 "너무 티 나게 시술하는 것보다 감쪽같이 예뻐지는 것은 좋다"면서도 "남들이 성형하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건 안 하는 게 좋다. (성형하는 사람들은)자기 자신의 옛 모습을 조금이라도 찾아 보려는 마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1946년 태어난 장미화는 1965년 서울중앙방송(KBS 전신)이 주최한 노래자랑 가수 선발대회로 데뷔하였으며, '안녕하세요' '애상' '내 인생 바람에 실어'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의적홍길동' '아스팔트 위의 여자'등 영화에도 출연해 연기력을 과시한 장미화는, 73세의 나이가 된 지금도 활발한 방송 활동과 함께 산마식품 대표이사 직을 맡아 기업인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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