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리수가 주연을 맡은 트랜스젠더의 사랑을 그린 영화 '도색'은 10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1일 방송된 KBS1 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장미화는 '중년의 성형, 자기관리일까?'라는 주제에 대해 "제 나이가 70이 넘었다. 하지만 저는 성형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찬성의 목소리를 냈다.
장미화는 "이 나이 정도 되면 힘든 일을 많이 하거나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얼굴이 못나 보인다"면서 "젊었을 때는 다음 날이면 괜찮아지지만, 나이 먹으면 그게 힘들다. 그대로 반복하다가는 주름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장미화는 "너무 티 나게 시술하는 것보다 감쪽같이 예뻐지는 것은 좋다"면서도 "남들이 성형하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건 안 하는 게 좋다. (성형하는 사람들은)자기 자신의 옛 모습을 조금이라도 찾아 보려는 마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1946년 태어난 장미화는 1965년 서울중앙방송(KBS 전신)이 주최한 노래자랑 가수 선발대회로 데뷔하였으며, '안녕하세요' '애상' '내 인생 바람에 실어'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의적홍길동' '아스팔트 위의 여자'등 영화에도 출연해 연기력을 과시한 장미화는, 73세의 나이가 된 지금도 활발한 방송 활동과 함께 산마식품 대표이사 직을 맡아 기업인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