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이진욱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일 서울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위믹스 네트워크 간담회에서 "위믹스 네트워크가 준비 중인 게임들이 대부분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게임들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중 가장 강력한 콘텐츠를 확보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낮은 진입장벽'과 '편리한 인터페이스(UX)'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복잡한 서비스 단계를 단순화 시키지 못하면 대규모 채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우리 게임은 설치하고 로그인만 하면 바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트리는 대규모 채택을 실현하기 위해 위메이드가 보유하고 있는 1000만 다운로드 이상의 핵심 콘텐츠(IP)들을 대거 출격시킨다. 내년 1분기 중 누적 이용자 수 5억 명 이상의 위메이드 대표작 '미르의 전설'을 비롯해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등 위메이드를 대표하는 게임들을 모두 블록체인과 접목할 계획이다.
앞서 위메이드트리는 이달 중 암호화폐 지갑인 위믹스 지갑을 출시한 뒤, 내년 1월 초 실제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서비스될 게임은 ‘크립토네이도 for 위믹스’다. 이 게임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위메드트리가 위메이드의 그래픽 소스 등을 활용해 새로 제작한 게임이다.
위믹스 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TPS(초당 트랜잭션의 개수) 문제도 해결했다. 대규모 게임 트랜잭션을 소화할 수 있고 확장성에 제한이 없다는 설명.
오호은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게임을 운영하기 위해 빠른 처리속도를 구현했다"며 "초당 2000건(TPS)까지 처리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