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3821억원 규모 간선형전기동차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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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13,460원 ▼150 -1.10%)가 한국철도공사와 3821억원 규모의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208량’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했다. 최근 매출액 대비 269.8% 규모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이는 회사 설립이래 단일 계약 최대규모이며, 수주잔고는 약 1조원에 육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선형 전기동차(EMU-150)는 수명이 다된 기존 동력집중식인 새마을 열차를 대체하여 각 차량 마다 동력을 장착한 동력분산식 차량이다. 운행최고속도 150km/h,
설계최고속도 165km/h이며, 한국철도공사의 신규 건설 노선과 중앙선과 장항선 등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동력분산식 열차는 기존 동력집중식보다 가·감속 능력이 좋아 정차역이 짧은 환경에서도 빠르게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차량가격이 기존의 고속차량 대비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GTX 사업을 비롯한 차세대 철도 사업에도 도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 미얀마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추가적인 해외시장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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