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지난 12일 공개한 '3세대 K5' 티저영상 일부. /사진=기아차 유튜브 채널 캡처
기아자동차가 신형 3세대 'K5'로 연말 승부수를 띄운다. 3세대 'K5'는 2015년 2세대가 출시된 뒤 4년여 만에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그동안 외관 사진과 티저 영상 공개로 눈길을 끈 'K5'가 최근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가 일으킨 흥행 돌풍을 이어받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기아차가 지난 12일 공개한 '3세대 K5' 티저영상 일부. /사진=기아차 유튜브 채널 캡처
30초짜리 짧은 영상이지만 공개한 지 10일도 안 돼 조회수 42만회를 넘겼다. 지난달 21일 공개됐던 '더 뉴 그랜저' 티저영상의 조회수가 같은 날 기준 41만회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실물 직전 외관도 상당 부분 공개됐다. 지난 12일 기아차는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한 차량 외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한 번만 봐도 뇌리에 박히는 인상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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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K5' 외장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전면부는 개별적으로 분리됐던 기존 'K5'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배치 형식을 모두 허물고 그릴과 헤드램프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기존 '타이거 노즈'(Tiger Nose)에서 진화한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적용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타이거 페이스'는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로 향후 출시되는 기아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전망이다.
기아차 '3세대 K5' 실내 디자인. /사진제공=기아차
'인터랙티브'라는 상호성이 강조된 만큼 운전자 편리성을 높이는 기술도 적잖게 탑재될 전망이다. 그중 하나로 현대차 (249,500원 ▼500 -0.20%)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던 '디지털 키' 기능이 기아차 최초로 3세대 'K5'에 적용된다.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통신 방식을 활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차량의 문 잠금과 해제부터 시동, 주행까지 모든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아차 '3세대 K5' 외장 디자인 뒷모습. /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