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통한 근황을 전했다./사진=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사랑으로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철민은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반갑습니다"며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잘 지내고 있고 잘 버티고 있다"는 인사를 건네고 있다.
그는 "간에는 무리가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이며 "다른 부분도 다 좋아졌다는 걸 (영상을 통해) 공개한다"고 말했다. 영상 속 그는 눈에 띄게 밝은 목소리와 환한 얼굴로 보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었다.
내달 3일 뼈 사진 등 각종 정밀 검진을 앞둔 그는 "끝까지 잘 치료 받아 이르면 내년 봄엔 대학로에서 기타를 들고 나가 공연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들 건강하시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달 11일 페이스북에 폐암 말기 투병 중 구충제 복용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지난 12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펜벤다졸 복용 이후 목소리 컨디션이 좋아 노래도 잘 나온다"며 "제가 꼭 일어나 희망이 되고 싶다"는 건강 회복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