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제공=머니S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20일 오후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2019 중견기업 주간의 부대행사로 '제1회 중견기업-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네트워킹 데이는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신사업 진출을 통한 혁신성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혁신의 아이콘인 스타트업과 만남의 장으로 추진됐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간 교류행사는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유망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중견기업 신사업·M&A(인수합병) 협의체 MOU(업무협약) △중견련이 추진 중인 중견기업 신사업 펀드 조성 계획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중견련, 벤처기업협회, 한국M&A협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민간 VC들이 참여해 MOU를 맺고, 중견기업이 신사업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견기업 신사업·M&A 협의체는 투자, 자금 등 금융서비스 제공, M&A 수요‧대상기업 발굴 등 정보제공, 신사업 및 M&A분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펀드를 조성해 중견기업이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중견기업 신사업펀드 조성계획'도 발표한다. 중견련은 펀드 조성을 통해 신산업 추진에서 협력할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향후 기술제휴, 사업협력, 우호적 인수 등을 지원해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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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원익 중견련 부회장은 "4차산업혁명시대 중견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신사업 진출과 기업가들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신 산업통상자원부 중견정책국장은 "미중 무역 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최근 위기상황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중견기업계의 자체 노력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며 "정부도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련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 킥오프(KICK-OFF) 행사를 시작으로 분야별 '중견기업-스타트업 매칭데이'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