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영업환경 어렵지만 실속있는 2위-IBK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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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0일 호텔신라 (57,600원 ▲400 +0.70%)에 대해 중국 전자상거래법 영향을 점진적으로 반영해 당장은 부담스럽지만 실속있는 2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핵심 고객인 중국 다이고(도매상) 구성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재편되는 등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스템 구축 영향이 점차 반영되고 있다"며 "면세점 빅3의 경쟁 우위는 확고해졌지만 수수료 경쟁도 더욱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호텔신라의 경우 2019년 알선수수료 8%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4분기에도 대형다이고 비중 확대, 인천공항 T1의 임대료 인상 3개월치 반영 등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싱가폴 술담배 운영권이 롯데면세점에 입찰되면서 호텔신라는 기존 향수 화장품 사업만 운영하면 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국 1위의 기내면세점 '트래블 리테일 그룹(Travel Retail Group)'에 1417억원(44%) 투자, 2025년 서울1호 한옥호텔 완공,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사업자 유찰 등으로 향후 호텔신라 사업에는 긍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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