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핵심 고객인 중국 다이고(도매상) 구성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재편되는 등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스템 구축 영향이 점차 반영되고 있다"며 "면세점 빅3의 경쟁 우위는 확고해졌지만 수수료 경쟁도 더욱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호텔신라의 경우 2019년 알선수수료 8%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싱가폴 술담배 운영권이 롯데면세점에 입찰되면서 호텔신라는 기존 향수 화장품 사업만 운영하면 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국 1위의 기내면세점 '트래블 리테일 그룹(Travel Retail Group)'에 1417억원(44%) 투자, 2025년 서울1호 한옥호텔 완공,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사업자 유찰 등으로 향후 호텔신라 사업에는 긍정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