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혁신형 협력사에 3년간 1322억원 지원한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11.20 09:02
글자크기

동반성장데이 행사장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19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삼성SDI 동반성장DAY'에서 삼성SDI 전영현 사장(왼쪽)과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가운데), 협력회사 천보의 이상율 대표이사(오른쪽)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I19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삼성SDI 동반성장DAY'에서 삼성SDI 전영현 사장(왼쪽)과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가운데), 협력회사 천보의 이상율 대표이사(오른쪽)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삼성SDI가 협력 중소기업 대표,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경쟁력 강화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1322억원 규모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SDI는 19일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삼성SDI 동반성장데이(Day)'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협력회사 CEO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SDI와 협력업체 대표,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식을 가졌다.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협력 중기, 동반성장위원회가 체결하는 3자 협약이다. 중기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과 대중기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권 위원장은 “삼성SDI는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위해 동반성장을 실천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통해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회사와 삼성SDI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반성장데이 행사에서는 삼성SDI 협력회사의 제품이 전시됐고, 협력회사들의 혁신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올해 협력회사 종합평가우수상은 NMP 등 기초화학물을 생산하는 ‘재원산업’이 수상했다. 이 회사는 기술력과 납기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 제조혁신상은 ESS 관련 기구 자재와 BMS 부품 등을 공급하는 ‘신흥정밀’과 ‘파워로직스’가 수상했다. 두 회사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 및 라인 안정화 실현 등에 있어 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삼성SDI는 협력회사의 품질개선, 인력지원, 매출확대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0년 '동반성장 제조혁신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해 매년 10여 개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자금을 지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