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달 27일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의 경기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그는 "지난달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며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다.
진행된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췌두부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에서 '황달'이 나타난다. 지난 10월1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과 성남과의 경기가 있던 날, 유 감독도 황달 증세를 보였다
황달은 눈 흰자위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착색되는 증상을 말한다. 통증이나 증상이 없이 갑작스럽게 황달 증세가 나타날 경우엔 담도암, 담낭암이나 췌장암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한다.
다만 암이 췌장의 체부와 미부에 발생하는 경우는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지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 또는 회색변, 식후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