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전환사채 400억원 전량 주식전환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9.11.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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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 리스크와 주식가치 희석 우려 상당부분 해소

롯데관광개발, 전환사채 400억원 전량 주식전환


롯데관광개발 (9,750원 ▼240 -2.40%)은 19일 기존 발행한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으로 보통주 13만2661주를 추가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상장한 주식은 2017년 8월 발행한 전환사채(CB) 중 잔여 물량으로 만기를 9개월 앞두고 400억원 모두 전량 주식으로 전환을 마치게 됐다.

해당 전환사채는 만기 3년, 표리 0%의 무보증무담보 CB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파인아시아에이원 및 IBK에이원,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이 인수했었다.



이에 대해 롯데관광개발은 “CB의 전량 주식전환은 기관투자가들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최근 최상층인 38층까지 커튼월(외벽) 등 외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건물로 위용을 완전히 드러내는 등 내년 3월 준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기존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의 거의 2배 높이인데다 연면적으로는 63빌딩의 2배에 육박하는 30만3737㎡에 이르는 웅장한 스케일에 1600개 올스위트 객실과 11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고높이 인피니티풀(62m) 등 핵심관광명소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9월 만기 4년, 표리 5%의 해외CB 6000만달러(주식전환가격은 1만3850원)를 발행했다. 회사 측은 이로써 상당기간 추가 오버행(대량 대기 물량) 리스크와 주식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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