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KLPGA 전관왕 위업... 이정은6에 이어 역대 2번째 [★현장]

스타뉴스 삼성동=심혜진 기자 2019.11.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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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최혜진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대세' 최혜진(20·롯데)이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전관왕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특별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2017년 이정은6(23·대방건설) 이후 2년 만에 모든 부문을 석권한 두 번째 선수로 KLPGA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지난 4월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 5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11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까지 시즌 최다승에 해당하는 5승을 거뒀다.



또 최혜진은 상금 12억716만원으로 막판까지 뒤쫓은 장하나(11억5772만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564점으로 2위 박민지(484점)를 큰 격차로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평균 타수는 70.4576타로 장하나(70.5194타)의 추격을 뿌리쳤다.

성적에 따른 상 외에도 골프 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되어 현장 발표된 인기상의 영광도 함께 가져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모든 선수에게는 수여되는 특별상까지 삼켰다. 이렇게 7관왕이 완성됐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조아연(19·볼빅)이 가장 많은 2780점을 쌓아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즌 국내 개막전인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조아연은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1승을 추가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하며 루키 시즌을 완벽하게 마쳤다.


이후 챔피언스 투어와 드림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서예선(48)과 황예나(26)가 무대에 올라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고, 뒤이어 생애 최초로 우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KLPGA 위너스클럽' 시상이 이어졌다. 2019 시즌 새롭게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총 8명이다.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에서 무려 237번째 도전만에 KLPGA투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안송이(29·KB금융그룹)를 비롯해 박소연(27·문영그룹), 임은빈(22·올포유)과 더불어 올 시즌 '루키 돌풍'을 이끈 박교린(20·휴온스), 유해란(18·SK네트웍스), 이승연(21·휴온스), 임희정(19·한화큐셀), 조아연(19·볼빅) 등 다섯 명이 무대에 올랐다..

이 밖에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0년 이상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이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역대 최다 선수가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K-10클럽’의 가입 조건을 충족한 선수 총 6명 중,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한 김초희(27,SY그룹)와 조윤지(28,삼천리)를 제외하고 김자영2(28,SK네트웍스), 안송이, 이승현(28,NH투자증권), 그리고 이정민(27,한화큐셀)에게는 가입패와 부상이 수여됐다. 이들에게는 앞으로의 정규투어 생활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축제 분위기 속에서 모두 마무리된 '2019 KLPGA 대상 시상식’을 통해 2019시즌 KLPGA의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났다. KLPGA는 오는 12월 6일부터 개최되는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골프'로 골프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인기상 투표 결과
1위 최혜진: 1차 기자단 투표 280 + 2차 온라인 투표 1025 = 1305 포인트
2위 임희정: 1차 기자단 투표 130 + 2차 온라인 투표 1093 = 1223 포인트


◆ 수상내역
KLPGA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최혜진
KLPGA 신인상: 조아연
KLPGA 특별상: 고진영, 김보아, 김아림, 김지현, 박민지, 박지영, 김지현, 박채윤, 이다연, 장하나, 전미정, 조정민, 최혜진
KLPGA 위너스클럽: 박교린, 박소연, 안송이, 유해란, 이승연, 임은빈, 임희정, 조아연
KLPGA K-10클럽: 김자영2, 김초희, 안송이, 이승현, 이정민, 조윤지
KLPGA 인기상: 최혜진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최혜진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황예나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서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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