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차귀도 선박사고…모든 지원방안 강구” 지시

선원 12명 중 1명 구조, 11명 실종…행정·해경·함정 9척 및 항공기(헬기) 4대 동원 수색

19일 오전 7시 9분경 제주 차귀도 서방 약 75Km 해상에서 통영선적 29톤 어선이 화재로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민안전실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19일 오전 7시 9분경 제주 차귀도 서방 약 75㎞ 해상에서 경남 통영 선적 29톤 어선이 화재로 전소되고 어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 6)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관공선 9척(해경 6, 해군 1,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2)과 항공기(헬기) 4대를 동원해 사고해역을 수색 중에 있으며, 오전 10시 30분경 구조한 1명은 헬기를 통해 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사고와 관련한 도민안전실장과 해양수산국장 등으로부터 화재선박 발생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도는 신속한 구조, 수색 및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경남도청에 구성된 지역재난대책본부와 협업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실종자 가족 제주지역 방문시 행정적 지원을 통해 실종자 가족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청 어업지도선 2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수색에 협조함은 물론, 제주도내 어선에 대해서도 사고해역에서의 수색 협조토록 조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연근해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제주특별자치도청 및 제주시청이 할 수 있는 행정적으로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