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좌)와 수지(우).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백두산'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배수지와의 부부 연기에 대해 "수지 씨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 연기에 대해 고민했었다"면서 "김용화 감독님이 형수님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 괜찮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그래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영화 처음과 끝에서 (수지와)만나는 장면이 있다. 너무 감사했다"면서 "작년에 다른 인터뷰에서는 수지 씨와 만나는 장면이 없다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다시 보니 만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백두산'은 '미녀는 괴로워(2006)' '신과함께-죄와 벌(2017)'등 수많은 흥행작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용화 감독(48)이 제작하고 이해준 감독과 김병서 촬영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한 재난 영화다.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특전사 대위와 북한 서기관을 다룬 영화로, 하정우와 배수지 이외에도 이병헌·마동석·전혜진 등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해 연기력을 뽐낸다. 오는 12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