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광고 효과는?…제일기획, 4-스크린 광고 솔루션 개발

TV, PC, 모바일과 동일한 기준으로 극장 광고 효과 산출

제일기획 은 극장 광고 효과를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4-스크린 통합 광고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4-스크린 통합 광고 솔루션'은 기존에 단편적으로 계산해온 극장 광고 효과를 '3-스크린'이라 불리는 TV, PC, 모바일과 동일한 기준으로 산출하는 방법이다. 광고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스크린(매체)별 예산 배분으로 기업들의 효율적 광고 집행을 돕는다.

제일기획은 TV 광고 주요지표인 광고 노출량(GRP:일정 기간 광고 누적 시청률)과 도달범위(Reach:일정 기간 광고에 노출된 타깃의 비율)를 극장 광고에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를 위해 극장 광고에 실제 노출된 관람객 수를 기반으로 성별·연령대별 인구 대비 노출 비율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기업, 브랜드가 일정 기간 극장 광고를 집행한 효과가 특정 TV 프로그램에 광고를 몇 회 집행한 효과와 같은지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일기획은 ‘4-스크린 통합 광고 솔루션’을 활용해 광고주의 TV, 디지털(모바일/PC), 극장 간 통합 광고 효과를 예측하고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크린별 예산 배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일기획이 ‘4-스크린 통합 광고 솔루션’을 활용해 연령별 광고 효과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20대는 극장 광고 집행만으로 전체의 30%에게 광고가 도달됐다. 30대는 20%, 40·50대는 15% 가량 도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지털과 극장에 동영상 광고 예산의 50% 이상을 과감하게 편성하는 것이 20대 대상의 광고에서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동영상 광고의 경우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이려면 TV, 디지털과 함께 극장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일기획은 분석했다.

이현정 제일기획 미디어플래닝1팀장은 "광고를 다양한 미디어에 적절히 노출하는 것이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된 만큼 매체별 광고 효과를 객관적·통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