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 양궁 선수, 모교 경희대에 1800만 원 기부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2019.11.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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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양궁 선수, 모교 경희대에 1800만 원 기부


경희대학교는 최근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인 강채영(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15학번) 선수가 모교의 체육대학에 18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그의 기부금은 경희대 양궁부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 선수는 "고등학생 시절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 실력도 뛰어나고, 선후배가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경희대 입학을 결심했었다"며 "대학을 다니면서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교수님과 동기가 잘 챙겨줘 항상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궁은 장비가 비싸고, 경기도 많다. 양궁부 후배들이 부족함 없이 운동에만 전념해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기부금이 후배들을 위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 선수는 지난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현대양궁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전·혼성전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2019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세계신기록 2개를 경신했다.

또한 지난 9월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배점 합계 94점을 받아 1위로 통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첫 3관왕의 주인공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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