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주말 한 유니클로 매장 앞의 풍경을 공유했다./사진=서경덕 페이스북 캡처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지난 주말 한 유니클로 매장 앞에 줄 서 있는 고객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사진=임성균 기자
이러한 시국에서도 유니클로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 "이런 회사에서 공짜라고 나눠주는 내복을 꼭 받으러 가야만 하겠냐"며 이런 상황을 두고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는 또 얼마나 비웃고 있겠냐"고 일침했다. 이어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유니클로는 21일까지 '겨울 감사제'를 통해 오프라인 구매 고객에게 히트텍 10만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말(16~17일)에는 1시간 만에 히트텍이 동나는 등 고객이 몰려들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10월 공개된 광고가 '위안부 조롱'의 소지가 있다고 비판받은 바 있다. 98세 패션 컬렉터 할머니와 13세인 패션 디자이너 소녀가 대화를 나누는 중 할머니가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니?"라고 말하는 부분이 논란이 됐다. 특히 80년 전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탄압을 받는 일제강점기 시기이며, 해당 대사가 타 국가에서는 다르게 번역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