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액트로, 핫이슈 '폴디드줌' 기대...실적으로 보여주다" -하나금융투자

이대호 MTN기자 2019.11.19 08:52
글자크기

액트로 3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이 나왔다. '폴디드줌' 등 주목 받는 신규 제품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액트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액추에이터 강자, 실적으로 보여주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액트로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10억원(+163.4%, YoY), 영업이익 36억원(+129.4%,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 98%(3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8% 성장했다.

안 연구원은 "8월에 출시한 갤럭시노트10향 매출액 발생에 기인했으며, 카메라 성능 향상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면서, "영업이익은 매출액 확대에 따라 동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2%로 양호한 수익성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4분기도 신규제품 매출 발생으로 인해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스마트폰 카메라 사양은 지속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멀티카메라 채용 확대와 함께 폴디드줌 카메라가 각광받고 있다"며, "2배줌에서 획기적으로 증가한 사양으로 2020년 카메라모듈 산업에서 핫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액트로는 이미 폴디드줌을 위한 액추에이터 개발을 완료했고, 레퍼런스를 이미 쌓고 있는 만큼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정 자동화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점과 베트남 신공장 증설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액트로는 설립 초기부터 공정 자동화 구축에 집중했으며, 생산장비를 자체 제작하면서 높은 수익성(분기평균 영업이익률 15%)을 유지하고 있다"며, "업계 유일 제조 공정 내 자체개발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서 높은 생산 수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베트남 2공장도 2019년말 완공 및 2020년 가동 예정인 만큼 추가 생산 인프라 확보를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