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실탄확보...재무구조 개선 예상 -삼성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11.1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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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9일 CJ CGV (5,530원 ▼30 -0.54%)에 대해 해외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재무 개선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CJ CGV는 해외 통합법인 설립 이후 지분 28.57%를 MBK파트너스,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게 매각하고 3336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이는 올해 1분기부터 추진해온 해외법인 투자 유치작업으로 지배구조 변경 작업을 거쳐 12월 하순에 최종 딜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성장성이 높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법인을 한 곳에 모은 뒤 지분 매각을 진행하는 구조"라며 "이번 계약은 해외 통합법인의 가치를 1조1700억원으로 인정받았고, 통합법인 가치 재평가로 현재 시가총액 8147억원에서 거래중인 CJ CGV의 기업 가치가 제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외형 확장 전략과 리스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돼 시장에 우려를 야기한 바 있다"며 "순차입금 감소와 자기자본 증가로 이어져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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