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가족 모임에 괴한 침입해 '탕탕'…4명 사망

뉴스1 제공 2019.11.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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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 모여 미식축구 관람…용의자는 아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총기소유 반대 집회.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총기소유 반대 집회.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한 주택에서 열린 파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총격은 전날 밤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한 주택 뒤뜰에서 발생했다.

미식축구를 함께 보기 위해 가족 및 친구들이 모인 장소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발사해 최소 10명이 다치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오후 8시쯤 총격과 관련한 여러 건의 신고전화를 받은 뒤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으로 향하는 도중에도 여러 명이 총상을 입었다는 추가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파티를 위해 35명이 모여 있었다. 괴한은 걸어서 이들한테 접근한 뒤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와 희생자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증거는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마이클 리드 프레즈노 경찰서장은 총격으로 25~30세 사이 남성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5명이 인근 지역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이 위험한 상태는 아니며, 나머지 1명은 다른 병원에서 긁힌 상처에 대한 처치를 받았다.


리드 서장은 "무자비한 폭력에 희생된 가족들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모든 노력을 다해 가해자를 밝혀내고 법정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 용의자나 범행 의심 차량과 관련한 정보는 없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이나 목격자 등을 찾기 위해 주변을 탐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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