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성장 재료 풍부..목표가↑-SK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1.1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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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8일 비에이치 (16,550원 ▲50 +0.30%)에 대해 실적 성장 재료가 풍부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높였다. 비에이치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2300원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644억원, 영업이익은 4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북미 고객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채용 라인업 수가 전년과 동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판가나 점유율 등도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0년 OLED 라인업 수가 1종 늘어난다고 보면 내년 실적 성장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가 하반기부터 노트북 키보드용 신규 OLED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폴더블 관련 매출도 개시했다고 소개했다. 아직 수량 측면에선 크지 않지만 최근 업계 동향은 제품 차별화를 위한 폼팩터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의미 있는 실적 기여를 기대했다. 이 외에 5G 안테나용 FPCB(연성회로기판),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중화권 공급 확대 등도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 목표주가는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멀티플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2020년부터 북미 고객사의 OLED 침투율 확대, 폴더블, 신규 제품군 공급 개시 등 실적 성장을 견인할 이벤트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점진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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