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Q 실적 예상치 하회, 해외에서 성장 견인-유안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1.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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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8일 농심 (394,000원 ▼1,500 -0.3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를 32만7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24만5000원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고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15% 감소했다. 컨센서스(증권가 예상치 평균) 영업이익 233억원 대비 20% 밑돈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밑돈 원인은 국내 매출 부진과 해외 광고선전비 확대 영향으로 이익체력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내수 라면시장은 상위 기업의 점유율 변화가 미미해졌다. 농심의 주력 브랜드 신제품 효과가 점유율 방어를 주도했다"며 "3분기는 경쟁사의 프로모션 확대 등 영향으로 점유율 상위 기업의 내수 매출과 이익이 약세를 보였다. 대체로 유사한 경쟁강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궁극적으로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업가치 변화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라며 "올해는 해외 법인의 채널 확장을 위한 투자 시기로, 내년은 해당 채널에서 수익성이 확보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올 3분기 국내 매출은 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미국 매출은 771억원으로 23%, 중국 매출은 441억원으로 5%, 일본 포함 기타지역 매출은 217억원으로 25%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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