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2019.11.04. [email protected]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세안 10개국 중 브루나이는 국빈방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나머지 6개국과는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에서는 25~26일 이틀 동안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발한 협력수준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번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굳건히 할 것"이라며 "아세안 각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