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세연 불출마 결단·자성적 현실진단 높이 평가"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9.11.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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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강신업 대변인 "국민이 이미 오래전 양당제 용도폐기해…한국당, 선거법 처리하라"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바른미래당이 17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한국당 해체를 주장했다"며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결단과 자성적 현실 진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국민은 이미 오래 전 망국적 양당제를 용도 폐기했다"며 "그럼에도 거대 양당은 권력 노름에 빠져 국민들이 손가락질 하는 것도 모르고 당리당략과 사리사욕만 좇아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나마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국민과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이제라도 국민에 참회하는 자세로 선거제 개혁법안 처리를 비롯한 정치 개혁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돌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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