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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완치'백청강,'불후의 명곡'우승…"잊힐까 두려웠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2019.11.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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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이겨내고 돌아온 가수 백청강, 음악 예능 프로그램 414표로 우승

백청강 사내 인터뷰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백청강 사내 인터뷰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직장암을 이겨낸 가수 백청강(30·중국)이 복귀 무대에서 가요 프로그램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KBS2TV 가요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백청강은 선배 가수 고 배호(1942~1971)의 '누가 울어'를 불러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고 배호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신장염으로 사망한 비운의 가수로, 2012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백청강이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백청강은 "6번의 수술을 하는 동안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었다"면서도 "다시 무대에 못 서는 건 너무 두려웠다. (여러분이)저를 잊을까 걱정했다"고 무대에 선 감회를 밝혔다. 백청강은 '누가 울어'를 열창한 후에도 "울컥했지만 참았다"면서 "오늘 부모님도 무대를 보러 오셨다. 부모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제가 건강하게 돌아왔다고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서 가수 문희준(41)은 무대를 보고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무대였다"고 칭찬했으며, 그룹 유리상자의 보컬 이세준(47)도 '걱정했는데 오히려 노래의 깊이가 (투병 전보다)더 깊어진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후 백청강은 청중 평가단의 414표를 받아 이날 '불후의 명곡'우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백청강은 2012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으로 데뷔해 첫 디지털 싱글 앨범'그리워져'를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오다 같은 해 8월 말 직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4년 6월 직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으며 미니 콘서트나 예능으로 간간히 근황을 공개해 왔다. 지난 2017년에는 여장을 하고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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